구글 퇴사하고 5년 - 야생에서 생존하기까지

“연실님, 구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연사로 모시고 싶어요!”

올해 중순, 업플라이로 인연을 맺은 한 구독자님께서 저의 이야기를 구글 코리아 직원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Hi Mr. Choi 😉)

굉장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마치 제가 한 때 열렬히 사랑했던 전 남친(?)에게 연락 온 것 같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꼭 한번은 만나서 '나 그동안 잘 살았어!', 이런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이거 저만 이런거 아니죠? ㅎㅎㅎ)

그래서 제가 1인 기업을 시작하고 키워오면서 배운 것들을 나누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물론 이 주제를 고른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제가 지금 현재 가장 공들여서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제 잠재 고객이 될 만한 분들께 저를 알리고 싶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예전의 저처럼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 집중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언젠가는 조직 밖에서 생존해야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제가 Women@Google Korea에서 소규모의 분들께 해드렸던 이야기를 구독자 분들과 나눌까해요.

언젠가 '나만의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평생 직장인으로 살거라고 다짐하신 분들도, 편안하게 커피 한잔 하실 수 있는 시간에 봐주세요.

저의 부끄러운 과거 다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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