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정말 나이가 상관 없을까?

“31살인데 이제부터 해외 취업 준비하려고 합니다. 가능할까요?”

제가 거의 매주 2-3개씩 받는 질문 중에 하나는 바로 이 나이에 대한 것이에요. 재밌는 것은 이러한 질문을 해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0대 후반 - 30대 초반이라는 점이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이 조금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생각을 할까, 도대체 되고 안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하고 말이죠.

그래서 다시 한국 채용 사이트에서 각종 외국계 기업과 해외 지사의 수많은 채용 공고를 뜯어보니, 꽤 많은 곳에서는 지원 가능 나이를 명시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대리급 경력 5년 이상 (20대 후반 - 30대 초반)"

헤드헌터 분들의 공고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내는 공고에도 이렇게 당당히 나이를 요구하는 것이 이제와서 보니 조금 쇼킹(?)하게 느껴졌어요.

왜냐면 미국, 캐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영어권 국가와 유럽권 국가에서는 성, 나이, 인종에 대한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할 때 공식적으로 나이를 제한할 수 없거든요.

자 그럼, 이런 나라에서는 과연 나이에 대한 차별이 전혀 없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사실은 존재해요.

구글에 "Age discrimination in job market + (나라명)"을 넣고 검색해보시면 얼마나 많은 곳에서 조심스럽게, 이 암묵적인 나이 차별을 인정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우리가 나이나 기타 다양한 편견을 제거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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