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내기 전에)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 준비하는 방법

많은 분들께서 이미 아시겠지만 저의 첫 직업은 기술 번역가였어요.

당시 해외의 대기업에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입사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 이직을 생각하게 됐죠.

그때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첫 직장에서 2-3년도 못 버티면 한국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라는 말에 너무 전적으로 매달렸다는거에요. 그때는 빨리 포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2-3년은 별 대안이 없으니, 그 경력년수를 채우기까지는 그냥 잠자코 직장을 다니자고 생각했어요. (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후회되는 TOP 3 결정 중 하나죠.)

지금 현재, 예전의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회사 들어온지 X년 밖에 안됐으니까 X년만 더 버티자."
"아직은 XX 직급이니, XX 직급 달때까지는 그냥 조용히 다니자."

라고 생각하시는거죠. 그런데 이게 나쁘다는거는 아니에요. 다만 이 참고 인내하는 시간을 의미없이 흘려버리지 않고 다음 스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그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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