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이력서, 도대체 커스터마이즈할까?

취업 준비를 해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셨을 조언 – ‘각 회사에 맞는 이력서로 지원하라!’. 하지만 이미 갖고 있는 스스로의 경험과 이력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지원하는 회사마다 다르게 쓰라는건지 막막할 때가 많으실 거에요.

특히 해외 기업에 지원할 때에는 문화도 잘 몰라서 한국 이력서를 그대로 번역하거나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양식을 다운받아 그대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원하는 회사 및 포지션에 맞는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할께요~!

우선, 지원하는 회사와 포지션에 맞춰 이력서를 쓰는 방법을 살펴보기 전에 왜 다른 이력서를 써야하는지를 생각해봐야해요. 사람을 채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기 때문에 그 조직의 목표에 맞는 성과를 내줄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필요하죠.

그래서 이력서에는 내가 그 기업의 목표에 맞는 사람이라고 설득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그러면 지원하는 기업에 적합한 이력서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꼼꼼한 물밑 작업(?)은 필수!

우선 이 기업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방향, 시장에서의 위치, 경쟁사와의 차이점 등을 알아야해요. LinkedInYoutube, FacebookGlassdoor 등 사이트에서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회사에서 발행한 다양한 뉴스를 통해 해당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을 알 수 있을거에요.

이러한 조사를 통해 나의 장점 및 경험을 회사의 방향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사전 꼭 조사해 봐야할 것들 5가지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2. 함께 엮일 수 있는 공통 분모 찾기 

대략적인 전략을 짠 후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채용 공고에서 직책, 담당 직무, 팀의 목표, 자격 요건에 부각된 키워드를 찾아내서 적어두세요. 그리고 내 경험 및 이력에 부합되는 것들을 골라 이력서와 커버레터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들어 자격 요건에 “Advanced knowledge of Microsoft applications (Word, Excel, PopwerPoint) required” 라고 쓰여져 있다면, 아래 표현 중 두번째 표현을 넣는게 좋겠죠.

  • Option 1: Proven expert in the use of the entire Microsoft Office suite of products.
  • Option 2: Advanced knowledge of Microsoft Office applications – Word, Excel, PowerPoint, Access, Publisher, OneNote, and Outlook.

또한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좀 더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Access”, “Publisher”, “OneNote”, “Outlook”를 추가적으로 덧붙여 명확하게 나타내면 금상첨화겠죠?

3. Summary 활용하기

리크루터들이 이력서를 읽는 평균 시간이 6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출처: The Ladders) 아쉽게도 6초 안에 어필하지 못하면 몇시간 동안 정성들여 쓴 이력서는 읽혀지지 않을거에요.

그래서 이력서 가장 앞머리에 나의 selling points를 요약해놓은 summary란을 두어 짧은 시간 안에 어필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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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터들이 확인하는 섹션 (출처: Business Insider)

이때 중요한 것은, 이전에 찾아 놓은 키워드를 적극 활용해서 내가 해당 직무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에요. 

지원하는 포지션의 자격 요건에 맞는 경력 또는 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관련 경험을 골라 3~5개 정도의 항목을 간결하게 나열하면 됩니다. – 잊지마세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6초입니다!

4. 직무 리스트 & 스토리텔링

Summary 란을 통해 전반적인 selling points로 이목을 잡았다면 이제 나의 경험과 성취 결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차례에요.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경력자인 많은 분들도 Experience 란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직무를 나열하곤 해요.

물론 이러한 형태가 한국 및 기타 아시아 기업에서 정형화된 양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및 기타 영어권 국가에 있는 회사에 지원할 때에는 직무 내용 리스트업 보다는 스토리 텔링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어요.

채용 담당자가 ‘이 사람 한번쯤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이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흥미롭게 느껴져야해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단순히 맡았던 업무를 나열하는건 나를 돋보이게 하는데 한계가 있죠.

맡았던 업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내었는지, 기업 (또는 팀이나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지원하는 포지션으로 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채용 담당자 머릿 속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예를들어 소셜 미디어 마케팅만 담당했던 사람이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다루는 업무로 옮겨가고 싶다면 해당 경력란에 아래와 같이 쓰는 것이 좋겠죠. (단, 실질적으로 이러한 이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팀과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우에 한해서.)

예: “Working closely with SEO, contents, and analytics teams to grow online community on social media, which resulted in 35% revenue increase in 6 months.”

이력서와 더불어, 자신이 맡았던 사내/외 (또는 교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업무에 대한 경험을 더욱 강력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싶다면 반드시 링크드인 프로필을 준비하세요. 아직 링크드인 프로필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신 분들은 해외 리쿠르터의 이목을 잡는 링크드인 작성법 포스트를 꼭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5. ‘열정적 (passionate)’ 이라는 말 대신…

이력서는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는 문서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표현은 자제하는 편이 좋아요. “passionate”, “hard-working”, “meticulous” 등과 같이 추상적인 개념을 그대로 작성하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거든요.

또 많은 사람들이 일률적으로 쓰는 단어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필하고자 하는 점을 숫자나 결과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예를들어 세일즈 또는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때 “experience in a customer-facing role”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고객을 직접 대면했던 경력의 년차 (신입일 경우 아르바이트 포함), 하루 평균 대응한 고객 수와 판매 결과 등을 적어보세요. 수치는 물론 돈, 고객 수 등에 제한되지 않아요. 내가 절약한 시간, 영향을 미친 범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서 표현해주세요.

예: I have three years of customer service, assisting an average of 10 customers per day, representing $100,000 of sales per year.

물론, 이런 맞춤형 이력서 작성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거에요. 하지만 하나의 이력서로 50군데 지원하는 것보다 각 기업과 포지션에 맞게 전략을 짠 이력서로 5군데 지원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을거라는 사실 — 실은 모두들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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